또 스크린도어 사고…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서 30대 1명 사망

입력 2016-10-19 10:01 수정 2016-10-19 10:21
19일 오전 7시18분 출근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30대 남성 1명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다가 튕겨져 나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상일동역에서 방화방면으로 운행하는 5호선 제5016열차가 김포공항역에 도착해 승객을 태운 뒤 출발할 때 출입문과 승강장안전문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36)씨가 승강장안전문 비상문으로 튕겨져 나왔다.

 김씨는 사고직후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이후 119와 역무원에 의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8시18분에 사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는 열차 출입문이 닫히고 승강장 안전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김씨가 4-1지점으로 하차하다가 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 사이에 끼인 상태에서 열차가 출발해 해당 승객이 비상출입문을 통해 밀려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사고즉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포공항역 현장에 상황을 운영하면서 세부 경위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유가족과 시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세부적인 사고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방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