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구리선을 활용해 1기가급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와이어(GiGA Wire)’ 기술을 영국 런던에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KT는 18일부터 3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BBWF(Broadband World Forum)에 참가했다. BBWF는 전세계 통신사들의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해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의 흐름을 결정하는 전시회다.
KT는 오래된 건물이 많고 대부분의 배선이 구리선으로 돼 있는 유럽시장에서 ‘기가 와이어’ 기술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가와이어 2.0(GIGA Wire 2.0)’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동축케이블에서 양방향 1.4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Coaxial 솔루션’,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단말 하나로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GNT+WiFi AP 통합형 솔루션’, 전원공급이 어려운 환경에서 전화선 2가닥만으로 와이파이 AP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Power Feeding 솔루션’ 등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