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아파트 화재 부부싸움 후 홧김에 방화

입력 2016-10-19 09:22
18일 오후 11시 27분쯤 울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사는 A(54)씨와 아내 B(43)씨가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얼굴과 몸에 화상이 심해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침실 커튼과 이불 일부를 태웠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하다가 A씨가 휘발유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