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11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26)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 아인은 1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엘 자이시(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한 알 아인은 1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명주는 이날 선발 출전해 알 아인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알 아인은 전북 현대-FC 서울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전북과 서울은 19일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전북이 4대 1로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은 다음달 19일과 26일 2경기에 거쳐 진행된다. 1차전은 전북 또는 서울의 홈에서 치러진다. 2차전은 알 아인의 홈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