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직접 진실을 밝혀 빨리 정리하라”

입력 2016-10-18 20:07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서울디지텍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민순 회고록 폭로'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에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께서 진실을 밝혀서 빨리 (사실관계) 정리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는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는 숭고한 가치"라며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당시(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는 찬성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현재 정치권에서 현안 문제가 많은데 정쟁에 휩싸이는 건 옳지 않다"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