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측은 불혹(不惑)의 나이를 맞아 안동 다목적댐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과 관광, 충전의 장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안동다목적댐은 소양강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다목적댐으로 지난 40년간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안동댐은 준공 직후부터 구미와 창원, 울산 등 낙동강 중하류 공업도시에 충분한 용수를 공급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도 연간 3억4000만㎥ 규모의 생활ㆍ공업용수 공급 및 1억1000만㎥ 규모의 홍수조절능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약 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 8900만kWh 규모의 수력발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념식을 전후해 생태캠프, 출사대회, 달빛걷기, 독립영화제, 사진전시회, 댐 정상부 개방 행사, 안동댐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국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댐 정상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등 문턱을 낮추고, 지자체와 협력해 댐 주변에 다양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동댐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동댐 기념식과 함께, 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세계 물포럼 기념센터에서는 ‘제 3차 아시아물위원회’도 열렸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