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얼굴, 일명 ‘동안’은 누구나 선망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외모적 동안 보다는 ‘동안바디’라고 하여 탄탄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 일에 바빠서 혹은 끝도 없는 가사 일에 치여 사느라 자신의 몸에 무관심 했던 40~50대 중년들도 ‘웰빙’과 함께 몸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뿐더러 허리통증, 무릎통증이 생겨 이중고를 겪을 뿐이다.
단순히 운동을 열심히 또 많이 한다고 원하는 체형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중년이 겪는 신체적인 변화와 약화된 부분이 어떤 것이지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인생에서 3번의 골반변형이 일어난다. 첫 번째로 일어나는 골반변형은 2차 성징에 의한 골반성장이며 이는 여성스러운 S라인 몸매형성에 도움을 준다. 두 번째 변화는 출산을 겪으면서 또 한 번 골반이 벌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골반에 가하는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골반이 벌어지면서 쉽게 틀어진다.
젊었을 때는 체형이 틀어지더라도 단단한 근력의 힘으로 인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떨어지고 관절과 관절의 연결구조가 약해지면서 그 영향이 전신으로 미치게 돼 각종 통증은 물론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의 정체로 신체 곳곳에 군살이 붙게 되고 특징적으로는 일명 복부와 하체에 살이 가득한 아줌마체형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중년 여성의 경우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부분비만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바로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체형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에 노화에 따라 변화한 체형에 대한 이해를 하고 그에 맞게 골반교정을 기반으로 한 체형교정이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상 하체 순환 치료를 통해 각종 노폐물을 제거하며 건강하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이룰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유명강사의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해서는 안 되며 노화로 인해 약화된 체형의 언벨런스를 바로 잡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복부비만과 허리통증을 별개로 생각하여 다이어트 따로 통증치료를 따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체형불균형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이해가 된다면 이는 동시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틀어진 골반교정과 그에 맞는 약화된 근육을 바로잡고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복부비만과 허리통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보다 활력 넘치는 동안의 바디라인을 얻을 수 있다”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