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동거녀 살해 암매장 30대 체포
입력 2016-10-18 16:09
4년 전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밭에 암매장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18일 동거녀를 때려 살해한 뒤 음성군 대소면의 밭에 파묻은 혐의(살인 등)로 이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씨 어머니 소유의 밭에서 A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발견해 유전자 등 정밀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DNA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매장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