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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재건축 광풍이 서울을 넘어 수도권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수도권 청약률과 매매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지방 주택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청약률 ‘제로’를 기록한 곳도 수두룩해 미분양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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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은행권이 각자내기(더치페이)와 간편송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예 ‘각자내기’를 이름으로 내건 카드도 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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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도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그루밍(Grooming·몸단장)족’이 전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좋은 피부’와 ‘깔끔한 인상’이 중시되면서 그루밍이 연령대를 불문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특히 50대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은 30∼40대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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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예의지국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 ‘무시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대를 무시하면서 정제되지 않은 막말과 독설이 횡행합니다. 대통령부터 일반 서민까지 서로 인정하지 않고 승복하지 않는 일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제와 품격으로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할 사회지도층에서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