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교수 연구팀이 여성의 난소암에서 항암제 내성을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난소암 환자의 조직에서 항암제 내성을 나타내는 암줄기세포를 분리해 분석했다. 그 결과 ‘나그원(NAG-1)’이란 단백질이 항암제내성 발생 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초기 난소암 환자도 이 나그원(NAG-1)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재발 위험이 높고, 기존 항암제도 내성 문제로 인해 잘 듣지 않아 치료가 매우 힘들어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기형 교수는 “초기에 ‘나그원’ 발현이 높은 환자는 기존 항암제 치료 외에 ‘나그원’ 단백질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를 같이 써야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암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10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