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도시철도에 ‘경찰테마열차’ 운행

입력 2016-10-18 13:31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은 제71주년 경찰의 날(21일)을 맞아 시민의 발인 도시철도에 랩핑광고를 활용, ‘교통안전 선진화’를 주제로 한 ‘경찰테마열차’를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기념해 이날 오전 호포 차량사업소에서 장래희망이 경찰관인 금창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비롯한 같은 반 친구 21명을 초청해 ‘경찰테마열차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경찰테마열차 소개와 함께 마술공연, 교통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경찰 형아·누나와의 대화, 기념촬영, 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경찰테마열차는 전동차 내부 벽면, 바닥, 측면 유리창, 손잡이를 활용해 다양한 경찰활동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교통안전 선진화’를 주제로 벽면에 포돌이·포순이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포토존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부산만의 특색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신호등·깜빡이·정지선 등 교통안전 메시지를 이미지와 함께 표현했다. 유리창은 경찰특공대·CSI·관광경찰대 등 각 분야별 실제 경찰을 모델로 해 친근한 경찰 모습을 웹툰으로 표현했다.

체험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찰 형아·누나 정말 멋져요. 경찰테마열차를 타보니 신기하고 재밌어요”라며 즐거워했다.

도시철도에 탑승한 시민들도 “친근한 홍보로 경찰의 딱딱한 이미지가 바뀌었다”, “시민과 소통하는 부산경찰의 홍보, 새롭고 신선하다”, “사투리로 표현한 교통안전 메시지가 재미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테마열차는 시민의 발인 도시철도를 통해 찾아가는 소통 공간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부산 사랑받는 부산경찰’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