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쯤 인천 동구 소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15)이 학교폭력을 비관해 인천 중구 소재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는 18일 “자신이 사는 집 인근 아파트뒤편 화단에 추락해 인하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며 “아버지를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에 시달려 학교에 가서 상담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한 중학생에 대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군의 핸드폰 등 유품, 유가족 진술을 통해 투신경위에 대한 수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학교폭력 비관 중3 남학생 14층에서 투신 사망
입력 2016-10-18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