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이라는 말이 온라인에서 자주 쓰입니다. 암이 생길 것 같다는 뜻인데요. 화가 치솟거나 혐오스러운 사건을 대할 때 사용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도 이런 일을 자주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난폭운전이나 얌체운전을 하는 이들을 가리켜 ‘발암’이라고 비판하는데요. 특히 고속도로 1차로에서 정속주행이나 지속주행을 하는 차량이 그 대상이 됩니다.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은 예전부터 꾸준히 문제가 돼 왔습니다. 운전자들은 경찰이 나서 계도하고 단속해 봤지만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직접 행동에 나섰는데요. 요즘 블랙박스를 단 차량이 크게 늘면서 ‘정속주행’ 신고 사례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