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자력 추진 잠수함 조기확보 요청...軍,신중 검토

입력 2016-10-18 11:26

새누리당은 18일 군 전력 보강을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조기 확보를 국방부에 요청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북한 핵 미사일 대비 방위력 증강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은 현실화하고 있는 북한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조기 확보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당은 남북간 전력 비대칭 상황의 극복과 자의적 방어를 위한 전력 보강을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정부는 이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구축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도 국방예산을 국회심의과정에서 증액해 핵심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군부대 생필품 중 상당 부분을 수의계약 보급 체제에서 조달청 조달구매로 전환하겠다는 것을 당정 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