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삼고 싶은 배우 1위 박보검, 손녀 삼고 싶은 배우는?

입력 2016-10-18 08:09 수정 2016-10-18 20:40
박보검(왼쪽)과 김유정.

어르신들이 가장 손자, 손녀 삼고 싶은 배우로 박보검과 김유정이 선정됐다.

2016 서울노인영화제는 18일 어르신들이 직접 선정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영화제 측은 앞서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자& 손녀 삼고 싶은 배우와 기억하는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이색설문조사를 펼쳤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최근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완벽한 연기 호흡을 펼치고 있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노인 세대에게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보검은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예의 바르고, 성실한 청년의 이미지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이번 어르신들의 투표 결과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7080 시절,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최고의 한국영화는 <미워도 다시 한번> (감독: 정소영ㅣ주연: 신영균, 문희), 외국영화는 <대부>(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ㅣ주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가 선정되었다.

2016 서울노인영화제는 노인감독에게는 삶과 세상에 대한 연륜을 소통하며 풍요로운 노년과 자아통합의 장이 되고, 청년감독에게는 노인과 노인문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노인문화축제다.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간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펼쳐진다.




2016 서울노인영화제
어르신들이 뽑은 SISFF AWARD

1. 어르신들이 손자 삼고 싶은 배우는?
1위. 박보검( 47.4%)
2위. 송중기( 24.8%)
3위. 유승호( 15.8%)
4위. 김수현( 12%)

2. 어르신들이 손녀 삼고 싶은 배우는?
1위. 김유정( 37.1%)
2위. 수지( 31.5%)
3위. 혜리( 16.9%)
4위. 김고은( 14.6%)

3. 7080 시절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최고의 한국영화는?
1위. 미워도 다시 한번(36%)
2위. 별들의 고향(27.2%)
공동 4위. 고래사냥, 겨울여자(18.4%)

4. 7080 시절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최고의 외국영화는?
1위. 대부(35.2%)
2위. 취권(29.5%)
3위. 러브스토리 (19.3%)
4위. 록키(15.9%)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