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방산비리, 국가와 국민 배신한 반역 행위”

입력 2016-10-18 07:52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핵 미사일 대비 방위력 증강 당정협의'에서 "방산비리 문제는 반역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과 내통하고 있는 행위만 반역이 아니라 방산비리 역시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반역행위"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점에 있어서 철저히 국방당국이 관리, 감독하고 투명하게 국민 혈세가 사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외신에서는 조만간 북한이 또 다시 추가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 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면서 "북핵 미사일 위협은 이제 명백하고 실존하는 위협이다. 우리는 말의 성찬이 아닌 실제적 대비책을 긴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미연합전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초전에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2020년대 중반까지 구축하기로 했던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초기대응능력을 최대한 앞당겨 전력화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