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LG, 5회말 타선 폭발… 승부는 원점

입력 2016-10-17 20:47
뉴시스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진행 중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4-4로 맞서고 있다. 2회초 4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LG는 3회 2점을 추격한 데 이어 5회 동점을 일궈냈다.

2-4로 뒤진 5회말 박용택의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오지환까지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열었다. 이어 채은성이 넥센의 바뀐 투수 김상수와의 승부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LG는 밀어내기로 넥센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턱밑까지 따라붙은 LG는 양석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 3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대타 서상우는 삼진, 손주인이 땅볼을 치며 이닝이 종료됐다.

6회말 현재 양 팀은 4-4 동점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은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투수 맥그레거는 4회까지 버텼지만 결국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