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내년 데뷔 20주년 앞두고 14년 만에 다시 뭉쳐요

입력 2016-10-17 19:18
SES=뉴시스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끈 그룹 SES가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14년 만에 다시 뭉친다. SES를 발굴한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SM의 프로듀싱 하에 SES의 앨범이 제작되고 콘서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앞서 바다도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ES 멤버 유진·슈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바다는 "사실 저희가 마음 속으로 늘 준비했던 일이지만 드디어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누는 순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며 "'저희가 다시 뭉친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분들이 행복해 하시는 반응들을 보니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SM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돕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1997년 데뷔한 SES는 ‘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드림스 컴 트루’ 등의 히트곡을 내고 2002년 해체했다. 이후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배우, 유진은 배우, 슈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
터보도 작년 말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재결성했다. 젝스키스 역시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16년 만에 재결성했다. 젝스키스와 쌍벽을 이룬 HOT의 재결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HOT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