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안에서 파벌 싸움… 7명 참수 포함 25명 사망

입력 2016-10-17 19:11 수정 2016-10-18 08:05
브라질 북부의 한 교도소에서 16일(현지시간) 파벌 간 갈등이 폭력사태로 번져 재소자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알 자지라에 따르면 로라이마주 보아비스타섬 아그리콜라 데 몬테 교도소에서 한 재소자 집단이 칼과 나무막대로 무장한 채 다른 재소자 집단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7명이 참수되고 6명이 불타 죽는 등 25명이 사망했다.

교도소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북서쪽으로 3400㎞ 떨어진 베네수엘라 국경 인근에 있다.
 
우지엘 카스트로 로라이마주 법무장관은 소요사태가 면회시간 중 일어났다고 밝혔다. 재소자 가족 약 100명이 인질로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특공대가 교도소에 진입하면서 인질은 무사히 풀려났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