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자기유능감

입력 2016-10-17 17:38

최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질환에 많은 관심과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ADHD가 어린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기, 성인기에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ADHD로 병원을 찾은 10대 환자가 전체 ADHD 환자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ADHD 아동과 청소년은 가정과 학교에서 외롭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ADHD청소년은 낮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며, 또래 관계나 대인관계를 원만히 맺지 못하고, 가족간 갈등을 경험하며, 학교 중퇴 등의 문제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한다. 이 같은 어려움들은 청소년으로 하여금 낮은 ‘자기유능감’을 가지게 한다.

그렇다면, ‘자기유능감(Self Competence)’이란 무엇일까? ‘자기유능감’이란, 유능한 사람으로서 자신에 대한 이미지, 즉 개인이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지각하는 것(Ormrod, 2003)을 의미한다.

한 연구자는(Harter, 1985) 자기 유능감을 6가지 자아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는데, 학문적/운동적/사회적/신체적/행동적/전반적 자아가 바로 그것이다. 쉽게 말해, 학문적 자아는 학업영역에서의 유능성을 반영하며, 운동적 자아는 신체적 유능성을 반영한다. 사회적 자아는 친구들로부터 얼마나 인기가 있다고 느끼는지를 반영하며, 신체적 자아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를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행동적 자아는 자신의 행동방식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 전반적 자아는 자기자신이 사람으로서 얼마나 가치 있다고 느끼는지 이다.

ADHD 아동과 청소년은 집중력 저하와 충동성으로 인해 학문적/사회적 자기유능감 저하를 겪기 쉽고 이로 인해 학교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 예로, 2016년 이윤선은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청소년의 ADHD증상은 청소년의 자기유능감과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ADHD의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서울대 인지과학 박사 수료, 분당센터장)은 “ADHD나 학습장애의 경우 뇌신경학적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는 전두엽의 기능저하,언어중추인 브로카/베르니케 영역의 기능저하에 대해 점검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ADHD에 대한 치료법들로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있다. 최근 약물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비약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약물 치료의 한 종류인 ‘뉴로피드백’은 뇌파에 대한 자발적 훈련을 통해 두뇌기능의 정상화를 돕는 최첨단 훈련법으로 많은 연구들에게 효과성에 대해 보고된 바 있다(신기석 등, 2009; 김혜리 등, 2012; 윤석민 등, 2015).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기관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ADHD, 학습장애, 발달장애, 난독증 등의 개선을 위한 두뇌기능검사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감각통합훈련, 전산화 인지훈련 등이 대표적이며,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센터로 정자역(분당센터)과 범계역(평촌센터)에 위치해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