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는 라스 뢰케 라스무센(사진) 덴마크 총리에게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수여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경영관 용재홀에서 열린다.
연세대학교는 라스무센 총리가 덴마크 경제 및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연세대학교와 유럽과의 협력관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
코펜하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라스무센 총리는 내무보건부장관, 재무장관,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 등의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았다. 덴마크 국내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았고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시급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라스무센 총리는 세계 기후변화에 대비해 2009년 코펜하겐 합의가 채택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개최했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멕시코 정부와 함께 글로벌 녹색성장포럼(3GF)을 조직해 환경보호에 힘써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직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마을 운동을 제3세계에 전파하여 개발도상국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덴마크 취약계층 청소년의 생활을 지원하는 뢰케폰덴 재단을 설립하여 2015년까지 의장직을 역임하면서 소외받는 국민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