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보다 몸이 큰 ‘플러스 사이즈’ 모델에 대한 뉴스는 아마 몇 차례 접한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댄서 얘기를 들어본 독자들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영국의 영상전문 매체(Barcroft TV)가 16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영상 제목이 퍽 인상적입니다. ‘플러스 사이즈의 남성 댄서가 세상에 몸을 어떻게 흔드는지를 보여주다.’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덱스터 메이필드(Dexter Mayfield)라는 31세 남성입니다. 그는 평소 300파운드(약 136㎏) 이상의 몸무게를 유지한다는데 체중이 불어날 때는 325파운드(약 147㎏) 정도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통통한 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식단 조절을 하지만 살을 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댄서’라는 타이틀을 즐기며 오히려 통통한 몸을 특징으로 내세워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덱스터는 몇 개월 전부터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향후 연기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몸을 기존의 사고방식에 맞추는 대신 되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그의 모습이 퍽 인상적입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