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낙서 용의자 러시아인 2명 검거, 조사 중

입력 2016-10-17 17:16
대구지하철 전동차에 낙서가 돼있는 모습.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대구지하철공사 안심기지사업소에 침입해 객차 2량에 스프레이 낙서(그라피티)를 하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경찰이 현장 주변 CCTV를 살펴 보던 중 한 편의점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의 사진 발췌했고 부산 중부서에 별건(절도)으로 체포돼 있던 러시아인 A씨(22), B씨(20)와 인상착의가 유사해 이들을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검거했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 1시38분에서 2시50분 사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일당이 대구지하철공사 안심기지사업소 안에 침입해 지하철 객차 2량에 붉은색, 검정색, 하늘색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onas'라는 글자를 그려놓고 도주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