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본격적으로 김한수(45)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김한수 감독은 17일 경북 경산시 경산볼파크에서 취임식을 통해 삼성의 14대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김 감독은 “팬들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것에 가장 실망 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재도약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매진하겠다. 삼성과 인연을 맺은 지 23년이다. 많이 안다면 많이 알지만 앞으로 알아가야 하는 것이 더 많다. 팬들이 즐겁고 열성적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좋은 야구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1994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 통산 1497경기를 소화했다. 타율 0.289 149홈런 782타점이라는 통산 기록을 남겼다. 현역 시절 6차례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 2008년부터 삼성 타격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2019시즌까지 삼성을 이끌 예정이다. 계약금은 3억원, 연봉은 2억원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