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대교’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순찰 인력 보강

입력 2016-10-17 16:12 수정 2016-10-17 16:38
사진=골든게이트 브리지 홈페이지

‘자살 대교’로 악명 높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금문교)에 자살예방을 위한 순찰 인력이 5명 추가 배치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는 골든게이트 브리지에 경찰관 5명을 신규 채용해 순찰 인력을 22명까지 늘렸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다리는 1937년부터 지금까지 1400명이 뛰어내려 자살 대교라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순찰 경찰관이 연평균 자살시도자 52명을 구했고, 올해는 자살시도 138건을 막았다.

인력을 늘리면서 자살예방 효과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2명이 보초를 섰으나 앞으로 한 번에 3~4명이 순찰을 한다.

골든게이트 브리지 운영위원회는 2020년까지 다리에 자살예방 울타리도 설치할 계획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