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자전거족(族) 건강 지킴이 선언

입력 2016-10-17 15:57

[사진] 자전거21의 오수보 상임대표와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이 17일 협약 체결 후 포즈를 취했다.
분당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사진 오른쪽)은 지난 13일 국내 최고(最古)의 민간 자전거 단체인 사단법인 자전거21과 자전거 타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내용의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은 앞으로 자전거 21(대표 오수보)와 손잡고 건강하고 바른 자전거 타기 문화 전파를 위해 적극 힘쓸 계획이다.

자전거 21은 지난 1993년 설립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전거 단체로, 환경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현재 회ㅇ 원수는 5000여명이다.

자전거 21은 자전거교육, 자전거지도자 양성, 청소년 국토순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촌사랑운동도 펼치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국가 자전거정책 마스터플랜, 전국 자전거도로 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 자전거 정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오수보 자전거21 대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전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 왔지만 건강에 어떻게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못해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바른세상병원 지원으로 자전거 타기의 장점을 의학적으로 더욱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도 “자전거타기는 근력강화는 폐활량 증가 등 건강에 도움이 되며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할 수 있는 근육결핍을 예방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는 생활운동이라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권장한다”며 “자전거 타기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며, 건강하고 바른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세상병원은 경기도 남부지역의 유일한 관절질환 전문병원이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에 23명의 전문의가 근무 중이다.

지난 2004년 개원 이래, 약 130만명의 환자가 다녀간 바른세상병원은 지역 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지역 내 무료인공관절 수술 지원, 지역 내 노인복지관 대상 정기적 건강강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