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감전 우려’ 스마트폰 충전기 30만개 자체 리콜

입력 2016-10-17 15:28 수정 2016-10-17 16:34
후지쯔 측은 홈페이지에 플러그가 절단된 어댑터 사진을 게재하고 절단 부위를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후지쯔 홈페이지

일본 전자기기업체 후지쯔가 감전 우려가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 30만개를 자체 리콜한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회수 대상은 스마트폰‧태블릿PC 단말기 8개 기종에 쓰이는 충전기로 2014년 10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제작된 제품이다.

후지쯔는 “문제의 충전기는 플러그 접속 부분이 부러져 전원 콘센트에 그대로 박힌다는 피해보고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후지쯔는 감전 우려가 있다며 해당 제품을 무상 교환한다고 밝혔다. 후지쯔는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도 일부 노트북 배터리에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며 리콜 조치를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