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7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2차전 컵스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을 컵스에 내줬던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제 몫을 다했다. 커쇼는 7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탈삼진 6개 1볼넷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컵스 타선을 잠재웠다. 커쇼에 이어 마무리 잰슨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9회까지 다저스는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NLCS 첫 승을 챙겼다.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컵스 타선은 이날 단 2안타에 그쳤다.
3차전은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