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학회, 28~30일 제주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6-10-17 09:41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김희태)는 오는 28~30일, 3일간 제주도 롯데호텔제주에서 ‘제1회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국제 학술대회’(ICKMD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ICKMDS 첫날인 28일에는 동아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재우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파킨슨병의 치료(하토리 노부타카 박사, 일본 준텐도대학병원 신경과)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29일에는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회장인 김희태 교수(한양대학교 의료원 신경과)가 좌장을 맡고 ▲료스케 타카하시 일본 교토대학병원 신경과 교수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 및 메커니즘을 주제로 강연한다.

30일에는 인도 코킬라벤 디루하이 암바니병원 신경과 아누 아가왈 박사가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아이에서의 이상운동 바로잡기(Harmonizing Movement Disorders in Asia)에 대한 토론을 이끈다.

김희태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회장은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서 국내 연구진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계 뇌질환이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노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급 분석자료 기준으로 2014년 파킨슨병 환자는 8만 4771명이며 매년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약 1.5배 가량 많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