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2,522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상승한 24.0%를 기록, 반등했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 등이 보도되면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으나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총장은 일간으로 1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22.0%를 기록했고, 11일(화)에는 24.8%로 반등했으나, 12일(수)에는 23.8%로 다시 내림세를 보인데 이어, 13일(목)에도 22.4%로 하락했지만, 14일(금)에는 25.8%로 상승해, 최종 주간집계는 0.5%p 상승한 24.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7.5%p, 20.1%→27.6%), 광주·전라(▲5.3%p, 13.6%→18.9%), 대구·경북(▲3.0%p, 27.1%→30.1%), 대전·충청·세종(▲1.5%p, 22.3%→23.8%), 연령별로는 50대(▲3.3%p, 25.0%→28.3%), 40대(▲3.1%p, 20.7%→23.8%), 20대(▲3.0%p, 15.5%→18.5%),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7%p, 19.6%→23.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3%p, 9.5%→10.8%),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0%p, 20.0%→21.0%)에서는 오른 반면, 서울(▼5.8%p, 27.4%→21.6%), 경기·인천(▼2.7%p, 25.5%→22.8%), 30대(▼3.6%p, 16.3%→12.7%)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연구소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2%p 상승한 20.1%로 7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20%대에 진입하며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1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상승한 21.4%로 출발했으나, 11일(화)에는 18.9%로 하락했다가, 12일(수)에는 20.5%로 다시 상승한데 이어, 13일(목)에도 21.3%로 상승세를 보였고, 14일(금)에는 19.3%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2%p 오른 20.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9.9%p, 10.4%→20.3%), 경기·인천(▲4.3%p, 17.3%→21.6%), 서울(▲2.5%p, 16.8%→19.3%), 연령별로는 50대(▲4.8%p, 11.5%→16.3%), 30대(▲3.0%p, 29.3%→32.3%), 20대(▲1.5%p, 24.0%→25.5%), 40대(▲1.2%p, 20.8%→22.0%),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3.3%p, 22.0%→35.3%), 국민의당 지지층(▲8.3%p, 3.9%→12.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5%p, 30.2%→34.7%), 보수층(▲1.9%p, 6.3%→8.2%)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울산(▼2.9%p, 24.0%→21.1%), 대구·경북(▼1.6%p, 14.2%→12.6%), 광주·전라(▼1.0%p, 24.5%→23.5%), 무당층(▼2.1%p, 7.6%→5.5%)에서는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공정성장론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40·5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이탈하며 지난주 대비 0.8%p 내린 9.6%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1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10.3%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화)에는 10.3%로 전일과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12일(수)에는 9.5%로 하락했으나, 13일(목)에는 10.7%로 상승했고, 14일(금)에도 8.0%로 한 자릿수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7%p 상승한 10.4%로 마감됐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1%p, 8.9%→4.8%), 부산·경남·울산(▼3.0%p, 11.4%→8.4%), 광주·전라(▼1.7%p, 13.6%→11.9%), 연령별로는 50대(▼3.3%p, 10.4%→7.1%), 40대(▼1.1%p, 11.6%→10.5%),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9.4%p, 45.3%→35.9%), 정의당 지지층(▼4.7%p, 9.8%→5.1%)에서 하락한 반면, 서울(▲1.0%p, 9.9%→10.9%), 30대(▲1.6%p, 10.4%→12.0%), 무당층(▲2.6%p, 5.5%→8.1%)에서는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화전 허위 증언’ 여당 공세, ‘문화계 블랙리스트' 대통령 탄핵대상 등 대여 강경 발언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지난주 대비 1.1%p 오른 6.0%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간으로 1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하락한 4.0%로 출발했으나, 11일(화)에는 6.3%로 상승했다가, 12일(수)에는 5.7%로 다시 하락한데 이어, 13일(목)에도 5.5%로 하락세를 보였고, 14일(금)에는 7.4%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1%p 오른 6.0%로 마감됐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8%로 5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5%p 하락한 4.6%로 6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0.4%p 상승한 4.0%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내린 3.9%로 8위,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0.3%p 하락한 3.0%로 9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3%p 오른 2.6%로 10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5%p 상승한 1.9%,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오른 1.5%, 홍준표 경남지사가 0.8%p 하락한 1.4%,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p 하락한 11.3%.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0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4%),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스마트폰앱 41.4%, 자동응답 5.7%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270명 중 2,522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0일 1,013명, 11일 1,005명, 12일 1,006명, 13일 1,010명, 14일 1,013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0일 10.4%, 11일 10.2%, 12일 10.3%, 13일 10.6%, 14일 10.5%,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