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야당 북에 물어보고 사드반대…회고록보고 알았다”

입력 2016-10-17 09:07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7일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 "야당에서 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게 정말 궁금했는데 이제 이해가 됩니다. 북한이 반대하니까 그런 거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그 책(송민순 회고록)을 사서 읽어봤다. 그랬더니 뭐 자세하게 그렇게 나와 있다. 물어보고 북으로부터 받은 쪽지라고 그래서 그것대로 이렇게 (유엔 대북인권결의안에) 기권을 한 것"이라고 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회고록 내용은) 제2의 NLL 포기 발언이고요. 이렇게 중요한 대북정책을 북한 정권에게 물어보고 결재를 받아서 했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시 문 전 대표가 비서실장이었다."며 "거기서 자신이 그런 결론을 냈으면 자신이 그걸 책임을 져야 되는 거고. 또 하나는 통보를 했다고 하는데 통보가 아니라 물어본 것"이라며 "회의록에 자세히 나와있다"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