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이브리드·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 출시

입력 2016-10-17 10:00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유해가스 없이 조리할 수 있는 광파 가스레인지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모델명: BHH3GN)와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모델명: BH3GN)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광파 가스레인지에 강력한 화력을 구현하는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를 추가했다. 3㎾ 화력의 인덕션은 1ℓ의 물을 2분30초만에 100도까지 끓일 수 있다. 일반요리는 광파버너로, 강력한 화력이 필요한 요리는 인덕션으로 조리하면 된다.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는 화구 3개 모두에 가스를 사용하는 광파버너를 적용해 유지비가 저렴하다. 매일 1시간20분씩 사용하면 한 달 유지비는 약 8000원 수준이다.

광파 가스레인지는 광파버너를 탑재해 유해가스와 불꽃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가스레인지는 가스로 만든 불꽃으로 조리기기를 가열하는데 비해, 광파버너는 불꽃이 아닌 복사열과 빛으로 세라믹 글라스 소재의 상판을 가열해 조리기기를 데운다. 기존 가스레인지에 비해 실내에 방출되는 일산화탄소의 양을 최대 96%까지 줄여준다.

LG전자는 신제품의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는 터치패널을 통해 원하는 화력을 바로 터치거나 손가락으로 밀어서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아이들이 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잠금 기능’, 원하는 시간에 사용하는 ‘타이머 기능’, 일정 시간 이상 조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 꺼짐 기능’ 등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광파 가스레인지와 빌트인 광파 가스레인지의 출하가는 각각 109만원, 89만원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