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빠진 자리에 소리꾼 김나니가 들어섰다. ‘1박 2일’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전국 기준 16.5%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보다(15.9%)보다 0.6%P 상승한 기록이다.이날 방송은 경기도 여주 ‘대왕 세종 나랏말싸미’ 특집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저녁식사 복불복을 위해 행차 음악 만들기 대작전을 펼치게 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만든 곡을 전문 국악인들이 불러준다며 특별 게스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국악계의 김연아라고 불리는 분이다”라며 소리꾼 김나니를 소개했다. 단아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나니는 제작진의 소개 멘트에 부끄러워하다가도 독특한 포즈를 취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정말 김연아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김나니를 보고 헤벌쭉 입을 벌리기도 했다. 김나니는 멤버들을 위해 퓨전 국악 판소리 ‘난감하네’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2011년 제10회 음악극 어워드 우수음악극상을 받았다. 앞서 2007년 제19회 목포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 전라남도 교육감상,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그룹 '프로젝트 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각각 13.9%, 6.5%를 기록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