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산책(冊)] 삶의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입력 2016-10-16 16:49 수정 2016-10-16 19:05

세상은 점점 더 엉망진창이 되어 가는데 하나님은 지금 무얼 하시는 걸까. 나와 늘 동행하신다는 하나님은 대체 언제 어떻게 함께하시는 걸까.

우리는 살다보면 통제할 수 없는 삶의 문제 앞에서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이 위대해지는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이 책 ‘삶의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생명의말씀사)을 펼쳐보자.

이 책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각 사람을 향한 그분의 섬세하신 뜻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감춰져 있는 것 같지만 모든 곳에 분명히 드러나는 하나님의 신비, 그 신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모든 일에 대한 결과를 알면 과정이 두렵지 않듯, ‘삶의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 때 우리의 삶은 비로소 의미를 찾고 더욱 행복해진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햇볕과 공기, 직장에서의 업무, 옆집에 사는 이웃, 영화와 스포츠, 강아지와 산책하는 시간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완전한 섭리 아래 놓인다는 것을 말이다.

가을이 깊어간다. 악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이 느끼는 삶의 무게 및 이해할 수 없는 고난들, 그리고 너무 사소해서 우리 자신조차 간과했던 것을 새롭게 보는 관점과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우신 계획을 발견하게 하는 값진 책이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