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다우지수’로 불리는 KTOP30 구성 종목에 삼성중공업이 빠지고 유한양행이 새로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KTOP30 지수에 대한 정기리뷰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경제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바이오 등 신산업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산업재 섹터(조선업)의 비중을 축소하고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KTOP30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초우량 종목 30개로 구성돼 있다. 기존 방식인 시가총액식 대신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고 있다. KTOP30 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7일까지 약 1년간 수익률이 20.66%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TOP30은 상승장에서 더욱 탄력적이고 하락장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KTOP30지수는 삼성전자, NAVER,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삼성화재,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LG화학, POSCO, SK텔레콤,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이마트, 현대중공업, 현대차, 삼성생명, 셀트리온, 삼성SDI, 카카오, 한국타이어, 현대제철, LG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기아차, 현대건설,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