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을 대비해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 중인 김용의(중견수)를 시작으로 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순으로 타격에 나선다. 김용의는 올 시즌 신재영과의 맞대결에서 10타수 6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예정대로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허프는 정규리그 넥센전 2경기에서 1승 0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넥센은 토종 에이스 신재영을 앞세워 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신재영은 정규시즌 LG전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준PO 1차전을 LG에 내준 넥센은 2차전에서 앤디 밴헤켄을 앞세워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