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국 시절 도맡았던 ‘유격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 강정호가 다음 시즌 유격수로 출전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피츠버그 1루수로 활약했던 존 제이소는 비시즌 3루수와 외야수 훈련을 한다. 따라서 제이소가 3루수를 맡을 때 강정호는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전인 2014시즌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유격수로 경기에 나서곤 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KBO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거포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에도 유격수로 60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의 여파로 올해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은 3루수로 나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