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상위 10%, 이자소득 91.3% 차지” 부의 집중 현상 극심

입력 2016-10-16 10:15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16일 "국세청의 '각 소득 및 세목이 분위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2014년 이자소득은 연평균 2조9984억원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중 상위 10%가 벌어들인 이자소득은 2조7343억원으로 전체의 91.3%를 차지했다"라며 "배당소득의 경우 연평균 1조6182억원 가운데 상위 10%가 1조5168억원을 가져갔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같은 기간 근로소득에선 상위 10%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연평균 21조3645억원) 중 16조1185억원으로 75.4%에 불과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세금을 기준으로 보면 종합부동산세(연평균 1조2461억원)는 상위 10%가 87.7%(1조937억원)를, 양도소득세는 연평균 7조4843억원 중 83.1%(6조2218억원)를 상위 10%가 납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했다.

박광온 의원은 "상위 10%에 대한 부의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근로소득보다 쏠림현상이 심각한 세목들이 적정한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