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슬럼프에 우울증까지… 나쁜 생각했었다” 고백

입력 2016-10-16 09:38



배우 윤소이(본명 문소이·31)가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윤소이는 “데뷔 초반에는 잘 몰라서 작품을 많이 못했다. 이후에는 슬럼프가 와서 1년 반 정도 쉬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슬럼프 때 우울증이 왔었다”며 “연기를 할 때는 용기와 자존감이 있어야 하는데 자존감이 무너져서 이유 없이 작품을 거절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윤소이는 “위험수위가 높아져 (자살이라는) 나쁜 생각까지 했다”면서 “이를 알아차린 매니저가 미술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치료를 통해 마음을 여는데 5~6개월 정도 걸렸다”고 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졌다”며 미소를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