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WS)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ALCS 2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클리블랜드의 마운드가 토론토 타선의 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1차전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 이어 2차전에는 조시 톰린이 제 몫을 다했다. 톰린은 5⅔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이언쇼, 앤드류 밀러, 코디 알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클리블랜드는 2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라인드라이브성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3회초 수비 때 동점을 허용했으나 3회말 공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타로 곧바로 토론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블랜드는 투수들의 안정된 활약 속에 1점차 승리를 지켜냈고, 시리즈 2연승을 장식했다.
3차전은 1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3차전 선발투수는 트레버 바우어다. 토론토는 마커스 스트로맨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