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태어난 지 40일 된 아기를 팔겠다는 글을 올려 큰 논란이 된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아기 판매글을 올렸던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각각 아기의 아빠는 28살, 엄마는 20살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 글을 올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지난 11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거주한다고 밝힌 게시자가 "5000유로(약 626만2800)에 '마리아'라는 이름 가진 40일 된 아기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아기의 이름은 마리아(Maria) 였고 생후 40일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였다.
이 게시물을 본 소비자들은 분노하며 해당 사실을 이베이에 알렸다. 이에 이베이는 게시된지 30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글쓴이 신원 파악에 나섰다. 뉴시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