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물연대파업 엿새째 경찰과 충돌없이 끝나

입력 2016-10-15 23:12

전국 14개 지부 화물연대 조합원 1600여명이 파업 엿새째인 15일 부산 신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으나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다.
부산 울산 대구 경북 포항 경남 등 영남권 지부 소속 조합원 800여명은 부산 신항 삼거리에서 한진터미널 방면으로 2개 차로를 점거한 채 4.3㎞ 가량 거리행진을 벌였다.

또 전남 충북 강원 인천 대전 등 9개 지부 조합원 1000여명은 부산 신항 삼거리에서 현대터미널 방면으로 2개 차로를 점거한 채 2.3㎞ 가량 행진했다.

경찰은 이날 46개 중대 경력을 집회현장 등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앞서 14일에는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생수병과 돌멩이 등을 투석해 경찰관 13명이 다치고, 경찰차량 유리창 5장이 파손됐다. 경찰은 폭력에 가담한 조합원 6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