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우롱하냐?” 드라마 연속방송에 그알싶 또 결방

입력 2016-10-15 21:26 수정 2016-10-15 21:55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캡처

SBS의 대표적인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또다시 결방한다. 이 시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연속방송된다.

애청자들은 올림픽이나 뉴스 속보 같은 중대한 사항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결방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3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방송 편성 변동 관계로 15일 방송이 결방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고 편성표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성표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시간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9회가 방송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드라마 때문에 결방한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미 올림픽과 추석 특선 영화 등으로 인해 올해 벌써 4번째 결방을 했기에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 캡처

“이렇게 계속 결방할 거면 프로그램 폐지해라” “드라마 때문에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결방하다니…” “결방 사유라도 제대로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는 15일 방송에 대한 예고도 없는 상태다. 다만 이 같은 공지를 게시한 당일 공식 페이스북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등의 혐의로 공개수배 중인 이영복 회장의 소재지를 제보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