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개막전'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3-0 완승

입력 2016-10-15 20:55 수정 2016-10-15 20:56

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개막전에서 2시즌 연속 챔피언 OK저축은행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3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역대 최다연승 기록(2106년 1월14일~10월15일)을 19연승으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장신을 이용한 속공과 블로킹에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토종 거포 문성민과 박주형은 각각 15점, 12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공격성공률 50%를 상회하며 맹활약했다. 외국인선수 톤은 데뷔전에서 9점을 올렸다.

 최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마다 집중력이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떨어졌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강호 IBK기업은행에 3-0(25-20 27-25 26-24)으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16점)과 배유나(15점), 브라이언(14점), 문정원(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IBK기업은행은 리쉘(16점)과 박정아(15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