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한국에 오고있다

입력 2016-10-15 19:34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수십 발이 곧 한국에 도착한다. 
 정부 소식통은 15일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즈사는 14일(현지시간) 바이에른주 슈로벤하우젠에서 인도식을 하고, 타우러스(KEPD-350K) 첫 인도분 수십 발을 한국 공군에 넘겼다”고 밝혔다. 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슈로벤하우젠은 타우러스 시스템즈 본사가 있는 곳이다. 
 군은 타우러스 170여 발을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최근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70여 발외에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타우러스는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첨단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로 공군 주력기 F-15K에 장착된다.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여서 대전상공에서도 평양 등 북한의 핵심시설들을 타격할 수 있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타우러스는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 견고한 표적을 뚫는 관통력과 공격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