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싶다”…크리스천이여, 가자 세상으로!

입력 2016-10-16 00:01
대만 배우 이천주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세리모니 행동으로 하늘을 향해 입맞춤을 보내고 있다. 유튜브 캡처

대만 Golden Bell Awards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말한 수상소감이 화제입니다.

 지난 12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만 골든벨 어워드에서 이천주라는 남자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고 수상소감으로 전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튜브 캡처

 영상에 따르면 그는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자신은 크리스천이며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해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주는 "모두가 이상을 받을 만한데 하나님이 특히 나를 선택하셔서 이 자리를 통해 얘기하라고 한거 같다"며 "감사할 분은 많지만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되며 나는 이 자리 통해 특별한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나는 크리스천이다. 우리 생각 밖에 더 충만한 나라가 있다"라며 "이 시간 나의 하나님께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주기도문으로 기도드리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유튜브 캡처

 이 수상소감을 올린 글쓴이는 "도전이 된다. 이젠 숨고 있는 크리스천들 나올 때가 됐다"라며 "가자 세상으로!"라고 외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주님, 저에게도 저런 믿음과 지혜를 주셔요" "용기 대단합니다~주님이 쓰실 분" "멋지네요. 쉽지 않은 일인데…"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