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15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백령도 북서방 해역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50t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은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19㎞ 해상에서 우리 영해를 3.3㎞ 침범해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중국 어선에는 멸치와 삼치 등 20㎏의 어획물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이 어선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아 공용화기 사용 등 강경한 대응은 하지 않았다”며 “선원 8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불법 조업 중국 어선 1척 나포
입력 2016-10-15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