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버스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광주시가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시내버스와 전세버스 2000여대에 대한 시설 지도점검에 나선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사업조합의 협조를 얻어 9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예비차 43대를 포함,
10개 업체 시내버스 1041대에 대해 공용 차고지와 주요 회차지에서 차량 청결 상태, 엔진룸 누유 여부 등 안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차량 내외부 청결과 도색상태, 자동안내방송 장치와 정차 신호용 부저 작동상태, 승강구 파손 여부, 미끄럼 방지 상태, 냉난방 작동 상태, 소화기 및 긴급용 공구 등 차량 휴대용품 비치와 관리상태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전세버스를 포함한 각종 사업용 차량사고로 인해 시민불안감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자치구와 함께 전세버스 1124대의 교통사고 시 대처 요령, 안전교육 실시 여부, 타이어 마모 상태 등도 함께 점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 사항은 개선토록 행정지도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