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위험으로 리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출고분의 40%가량인 100만대 이상이 아직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15일 미국 IT 전문 매체인 시넷에 따르면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는 통신량 분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중 40%에 달하는 100만대 이상이 한국시간 13일 낮 기준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즉각 전원을 끄고 구매처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받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앱텔리전트 추정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판매량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스마트폰은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구글의 넥서스 6P(8.5배)와 LG전자의 G5(2.5배)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S7엣지도 판매량이 배로 늘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