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남' 동호, 우울증과 함께했던 아이돌 시절... "유키스 활동 다시는 못한다"

입력 2016-10-15 00:18

'개밥 주는 남자' 유키스의 前 멤버 동호가 과거를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는 동호가 아들 아셀이와 반려견 수호를 데리고 본가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동호는 오랜만에 자신의 방에 들어가 유키스 활동 시절 팬들이 보내준 팬레터를 보며 추억에 잠겼다.

그러나 동호는 유키스 시절 자신의 사진을 보고 "마냥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사진들은 아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한다. 매일 새벽 3시에 들어오고 세 시간 자고나면 알람이 울렸다. 너무 힘들었다. 즐거웠던 기억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호는 "아직도 방 침대 밑에 수면제가 있고 우울증 치료제도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동호는 지난 2013년 유키스를 탈퇴한 이후 지난해 11월 1살 연상의 일반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뒤 최근 득남한 바 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